성형외과서 코수술 받던 대학생 사망···경찰 수사
최종수정 2018.09.13 12:26 기사입력 2018.09.13 12:26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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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서울 압구정 소재 성형외과에서 코수술을 받던 대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학생 A(26)씨는 서울 압구정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코수술을 받는 과정 중 마취 상태에서 혈압이 떨어지며 심장이 멈춰 뇌사상태로 지내다가 지난 1일 결국 사망했다.
 

공개된 CCTV 영상자료에 의하면 병원 마취의사가 A씨에게 마취한 후 혈압이 떨어지자 의료진이 목 부위를 주무른 뒤 곧이어 집도의가 수술을 진행했다. 그러나 얼마 후 마취의사가 수술을 중단시키고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번 사고에서 A씨 유가족은 “위급한 상황임에도 수술하는 의사는 팔짱 끼고 서 있었고 주변에 있던 간호조무사들은 웃고 있었다”라고 주장해 논란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해당 병원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 “의료진 과실 여부는 경찰이 조사 중이며 당시 응급조치가 적절했는지 여부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유가족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파악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경찰은 병원 수술실 CCTV 영상과 일지 등을 확보해 수사하는 동시에 의료진을 불러 응급조치가 적절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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