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로봇수술 5개월 만에 100례 돌파
최종수정 2018.09.04 09:41 기사입력 2018.09.04 09:4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홈뉴스의원/병원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은 최근 최첨단 다빈치 Xi를 이용한 로봇수술 100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월 27일 첫 수술을 시행한지 약 5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총 104건의 로봇수술이 이뤄진 가운데 자궁절제술이 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외과, 비뇨의학과 분야 양성질환부터 악성종양까지 광범위한 수술이 진행됐다.


특히 목 부위에 상처를 내지 않고 겨드랑이와 가슴부위를 절개해 갑상선암을 절제하는 로봇 바바수술(BABA·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과 자궁이 골반에서 빠져나오는 자궁탈출증 교정수술도 성공했다.


로봇수술은 섬세한 움직임이 가능하고 체내 좁은 공간에서의 가동 범위가 넓어 유착된 장기를 분리하기 수월하고 출혈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 다른 장기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아 통증이 감소된다는 게 의료진의 평가다.


최인석 로봇수술센터장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의료진의 높은 숙련도를 통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술을 시행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의미 있는 것은 단 한 건의 합병증 없이 안전하게 수술을 마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4세대 다빈치 Xi와 연동되는 첨단 수술대 시스템 ‘테이블 모션 테크놀로지’를 도입, 운용 중이다. 이는 로봇수술 시 실시간으로 최적의 수술대 각도와 위치를 찾고 조정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다.

박대진 기자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캡차
0 / 2000
메디라이프 / 오피니언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