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최근 5년 간 30례 이상의 간이식 수술을 성공하며 공공병원 간이식 분야의 새 장을 열었다.
보라매병원은 2011년 전국 시·도 공립병원 중 최초로 간이식 수술에 성공한 이후 급성 간부전, 말기 간경변 환자의 간이식 수술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첨단의료장비와 고도로 숙련된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간이식 수술은 주로 대형 상급종합병원 위주로 시행되고 있다.
때문에 공공의료기관인 보라매병원에서의 활발한 간이식 시행은 간경변·간암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확대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간이식 수술 성과가 탁월하다. 보라매병원 간이식 성적을 분석해 보면 3년 생존율이 90.0%로 높게 나타났고, 의료비 측면에서도 타 병원 대비 월등히 경제적이었다.
보라매병원 간 이식팀 이해원 교수(외과)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