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홍성화)이 척추질환 치료의 권위자인 어환 교수에 이어 간·담도·췌장 암 수술의 명의인 최성호 교수를 영입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삼성창원병원에 따르면 1일부터 국내 척추질환의 권위자로 꼽히는 어환 교수를 영입하여 진료를 시작했다.
1994년부터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에 몸 담아 온 어환 교수는 척추질환에 있어서 적정한 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수술 등 치료방법을 환자 중심적으로 신중히 고려하는 의사로 명성이 높다.
삼성창원병원은 삼성서울병원 교육수련부장, 성균관대학교 의무부총장 경험이 있는 어환 교수 영입으로 대학병원의 역량인 진료와 교육, 연구부문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서울병원의 췌담도암센터장을 역임한 최성호 교수도 9월 10일부터 삼성창원병원에 합류한다.
1986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최성호 교수는 1994년부터 삼성서울병원 외과에서 간담췌 분야의 성장을 주도해 온 고난도 간담췌질환 수술의 권위자로 손꼽힌다.
삼성창원병원은 최성호 교수가 이끌어 온 삼성서울병원의 췌담도암센터 모델을 지역에서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성균관대학교의 부속병원으로 전환한 삼성창원병원은 대학병원급 위상 제고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혁신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2016년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 출신의 홍성화 교수가 원장으로 부임한 이후 본관을 새롭게 개원하면서 새 병원으로 완벽히 탈바꿈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증축, 다빈치 Xi 로봇수술기 등 첨단 장비를 도입했다. 또 병원 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한 혁신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시도와 삼성서울병원과의 활발한 교류활동을 장려해 진료, 간호, 교육, 연구, 행정, 진료의뢰체계 등 의료시스템을 선진화하는데 주력해왔다.
삼성창원병원 홍성화 원장은 “성균관대 부속병원의 발전에 뜻을 함께하는 우수한 의료진 영입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수도권 대형병원 의료서비스를 지역에서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하는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