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성심병원 노조, 내달 3일 전면 총파업 예고
최종수정 2018.08.21 17:59 기사입력 2018.08.21 17:5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홈뉴스의원/병원

[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 강동성심병원 노조가 내달 3일 전면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노조가 내세운 요구사항은 인력확충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강동성심병원 노조는 20일 병원 로비에서 '2018 쟁의조정신청보고 및 승리결의대회'를 열고 전면 총파업 의지를 드러냈다.


강동성심병원은 지난 4월 27일 노조를 설립했다. 30여명으로 시작한 조합원이 4달 사이에 665명으로 늘어났다.

노조는 이를 병원의 잘못된 조직문화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노조는 "직원들이 일에 쫓기고 있어 환자에게 세심한 의료를 제공하기 어렵다"며 "인력확충으로 제대로 된 의료를 제공해야 환자도, 직원도 안전해진다"라고 인력확충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비정규직의 활용은 고용의 질을 넘어 의료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며 "이에 따른 폐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돌아간다"라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주장했다.
 

이어 적정임금 보장도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일하는 직원들이 스스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적정임금을 보장해야 한다"며 "병원이 인력확충,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적정임금 보장에 화답하면 총파업 국면은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다영 기자
댓글 0
답변 글쓰기
캡차
0 / 2000
메디라이프 / 오피니언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