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줄기세포 관절염치료 안전성 입증
최종수정 2018.08.20 16:20 기사입력 2018.08.20 16:2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홈뉴스의원/병원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류마티스내과 신기철 교수팀이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신기철 교수팀은 기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요법 적용 이후에도 중등도의 질병활성도를 보이는 환자 11명 중 선정 기준에 적합한 9명을 대상으로 1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단회 정맥 내 투여 방식으로 저용량과 중용량, 고용량 등 총 3개 세포수를 각 군당 3명의 환자에게 투여했다.


투여 후 관찰기간 동안 중대한 이상반응은 없었고, 류마티스관절염 질병활성도 평가 기준인 DAS28의 평균이 1.6 감소함을 확인했다.


특히 고용량 투여군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TNF-α 및 IL-1β, IL-6, IL-8까지 혈액에서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신기철 교수는 “관절염증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맥 내 제대혈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를 투여했을 때 안전성과 염증반응이 개선됐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일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논문은 8월 해외 유명 학술지인 줄기세포 중개의학(STEM CELL TRANSLATIONAL MEDICINE)에 게재됐다.

박대진 기자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캡차
0 / 2000
메디라이프 / 오피니언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