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ys2/file_attach/2018/08/20/1534776651-72.jpg)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곳곳에 공사가 한창이다
. 더욱 환자친화적인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
연일 계속되는 공사소음에 내원객들의 불만이 제기될법도 하지만 병원은 홈페이지 등에 양해를 구하면서 취지 등을 상세히 안내하는 세심함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현재 진행 중인 가장 큰 공사는 단연 본원과 직선거리 200m에 위치한 헬스케어혁신파크를 잇는 지하연결통로 조성 작업이다.
총 128억원이 투입된 지하연결통로 이름은 ‘더 워킹 갤러리(The Walking Gallery)’. 이 통로는 길이 190m, 폭 9m 규모로, 전기차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워킹 갤러리가 완성되면 분당서울대병원과 헬스케어혁신파크 간 이동시간이 기존 왕복 20분에서 5분 내로 대폭 단축된다.
이로 인해 혁신파크에 입주해 있는 30여 개 기업 및 연구기관과 병원 의료진, 연구자 사이에 소통과 연결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분당서울대병원의 큰 고민 중 하나였던 주차장 증설 공사도 진행 중이다. 지속적인 환자 증가에 따른 만성적인 주차난은 병원에게 큰 숙제였다.
병원은 현재 암병원 옆쪽에 지하 5층, 600면 규모의 주차장을 증설키로 하고 진료동으로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스카이 워크(Sky Walk)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차장부터 본원과 암병원 등 진료공간까지 이동거리가 다소 멀기 때문에 내원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동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실제 스카이 워크는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도 외부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주차장에서 진료공간까지 곧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전면 유리로 시공해 이동 중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스카이 워크 공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주차동 건립도 시작된다.
환자친화를 지향하는 공사의 결실도 있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달 병원과 혁신파크, 정자공원, 불곡산을 잇는 ‘치유벨트 숲 산책로’ 조성작업을 완료했다.
이 산책로는 내원객이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다양한 코스가 마련됐다.
전상훈 원장은 “환자와 가족, 이웃 분들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하며 누구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자연 속 힐링 공간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 측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공사에 의한 내원객 불편 최소화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우선 홈페이지에 진행 중인 공사현황을 알리는 글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이 더 환자친화적인 병원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내원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뿐만 아니라 사소한 불만 사항이라도 즉각적인 해결을 위해 별도의 공사 관련 불편사항 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https://dailymedi.com/dmedi/img/nimg/logo.gif)
박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