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친화 분당서울대병원 ‘워킹 갤러리·스카이워크'
최종수정 2018.08.21 05:47 기사입력 2018.08.21 05:47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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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곳곳에 공사가 한창이다. 더욱 환자친화적인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연일 계속되는 공사소음에 내원객들의 불만이 제기될법도 하지만 병원은 홈페이지 등에 양해를 구하면서 취지 등을 상세히 안내하는 세심함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현재 진행 중인 가장 큰 공사는 단연 본원과 직선거리 200m에 위치한 헬스케어혁신파크를 잇는 지하연결통로 조성 작업이다.
 
128억원이 투입된 지하연결통로 이름은 더 워킹 갤러리(The Walking Gallery)’. 이 통로는 길이 190m, 9m 규모로, 전기차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워킹 갤러리가 완성되면 분당서울대병원과 헬스케어혁신파크 간 이동시간이 기존 왕복 20분에서 5분 내로 대폭 단축된다.
 
이로 인해 혁신파크에 입주해 있는 30여 개 기업 및 연구기관과 병원 의료진, 연구자 사이에 소통과 연결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분당서울대병원의 큰 고민 중 하나였던 주차장 증설 공사도 진행 중이다. 지속적인 환자 증가에 따른 만성적인 주차난은 병원에게 큰 숙제였다.
 
병원은 현재 암병원 옆쪽에 지하 5, 600면 규모의 주차장을 증설키로 하고 진료동으로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스카이 워크(Sky Walk)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차장부터 본원과 암병원 등 진료공간까지 이동거리가 다소 멀기 때문에 내원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동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실제 스카이 워크는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도 외부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주차장에서 진료공간까지 곧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전면 유리로 시공해 이동 중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스카이 워크 공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주차동 건립도 시작된다.
 
환자친화를 지향하는 공사의 결실도 있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달 병원과 혁신파크, 정자공원, 불곡산을 잇는 치유벨트 숲 산책로조성작업을 완료했다.
 
이 산책로는 내원객이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다양한 코스가 마련됐다.
 
전상훈 원장은 환자와 가족, 이웃 분들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하며 누구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자연 속 힐링 공간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 측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공사에 의한 내원객 불편 최소화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우선 홈페이지에 진행 중인 공사현황을 알리는 글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이 더 환자친화적인 병원으로 변화하고 있다내원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뿐만 아니라 사소한 불만 사항이라도 즉각적인 해결을 위해 별도의 공사 관련 불편사항 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박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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