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전북대학교병원이 지방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 시범사업 기관에 선정됐다.
전북대병원은 21일 “보건복지부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인증제 시범사업 추진기관에 지역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Electronic Medical Record, EMR)은 전자의무기록이 효율적이고 통일적으로 관리·활용될 수 있도록 기록의 작성과 관리 및 보존에 필요한 전산정보시스템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도'에 앞서 의료현장 및 시스템 적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도의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고 시스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이달부터 내년 7월까지 12개월간 추진된다.
전북대병원은 호남지역 거점병원이면서 1, 2차 병원과의 협진체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의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병원들 기준이 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지난 2013년도부터 EMR시스템을 적용해 전자의무기록 생성·저장·보관의 기본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감염관리·환자확인시스템과 같은 환자안전 및 의료서비스 질과 관련된 향상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더불어 국립대병원 최초로 환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인증’을 획득했으며, 사후 인증 과정에서도 외부컨설팅 없이 자체 인력으로 인증심사를 수행할 정도의 충분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조남천 병원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환자진료 안전성과 전료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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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