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원장 이태원)은 지난주 기초 및 중개연구 활성화를 위한 ‘R&DB 열린공간’을 오픈했다.
오픈식에는 조인원 경희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임영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정상설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준비단장, 황의환 치과병원장, 김성수 한방병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현판 제막을 시작으로 ▲경과보고(이태원 의과학연구원장, 윤경식 총괄사업기획단장) ▲연구비 수여식(도태윤 전공의 / 한방소아청소년과)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R&DB 열린공간’은 의생명과학 기초 및 임상 연구자간의 장벽을 허물고 자유로운 소통을 통한 열린 네트워크 구축과 원활한 연구 촉진 및 기술사업화·창업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곳은 사업기획공간, R&DB 지원공간, 통계지원공간 등으로 구성돼 연구의 A부터 Z까지 현장에서 연구지원팀이 논스톱(NON-STOP)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췄고 연구과제 수주부터 특허출원, 기술이전 및 사업화, 창업 등 지원을 통해 체계적인 연구 성과 도출을 목표로 한다.
특히 열린공간은 경희구성원 뿐만 아니라 외부인들도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연구 참여 및 빅데이터 기반 통계분석교육 등 다양한 참여와 교육의 기회도 제공되는 열린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경희의료원은 열린공간을 활용해 핵심연구사업인 ‘바이오헬스클러스터’의 7가지 중점 연구분야에 대한 정기적인 연구발표 및 토론도 활발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태원 경희의과학연구원장은 “R&DB 열린공간은 특성화 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경희의과학연구원의 학연병산관 연계 연구의 핵심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연구를 넘어 ‘기술사업화’ 및 ‘창업지원’ 등의 체계적인 시스템 제공과 자유로운 소통 분위기 조성을 통해 열린 연구의 미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열린공간 내 설치된 작품은 경희의료원 홍보대사인 김지수 한글서예가의 재능 기부로 이뤄졌다.
작품 의미는 글자와 색으로 표출되는데 ‘열린 공간, 열린 연구, 열린 성과’란 글자와 하얀 종이 속 3원색이 무궁무진한 색을 만드는 것처럼 활발한 연구로 경계 없는 열린 성장과 발전을 이루겠다는 뜻과 의지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