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광고회사 직원에 대한 물컵 투척으로 사회적 갑질 파문이 촉발된 가운데 국내 제약사에서도 과거 오너 대표가 회의시간에 직원에게 테이블에 올려져 있던 자사 음료수를 집어던진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전언 .
외국계 제약사 임원과 국내 제약사 최고 임원을 지낸 한 인사는 "대한항공 조 전무 사건과 같은 일이 제약계에서도 있었다"며 자신이 겪은 예전 경험을 소개. 그는 "국내 제약사 중에서도 상당한 역사를 지닌 이 회사 오너는 임원 회의에서 결재 서류와 관련해 자기가 사인하지 않았는데 왜 진행됐냐면서 갑자기 담당자에게 자사 제품인 음료수병을 집어 던지며 막말을 퍼부었던 적이 있었다"고 옛 기억을 회상.
그는 "이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사안을 확인해보니 오너가 승인을 해서 진행된 프로젝트인데 결과가 좋지 않아 리뷰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빠져나가기 위해 아랫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면서 "이 회사 오너가 저지른 비상식적 행태 중 일부가 공개되면 비난이 쏟아질 것"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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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