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의약품의 진입을 제한하는 베트남 정부의 입찰규정 개정안 적용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연간 2000억원에 달하는 베트남 수출 실적이 사라질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팽배.
특히 전문의약품을 주력으로 현지에 진출, 적잖은 성과를 거둬왔던 휴온스의 경우 향후 에스테틱 및 코스메틱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에 있었는데 베트남 정부 조치가 어떻게 이뤄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 휴온스의 베트남 수출은 약 200억원 정도로 추산.
특히 업계에서는 휴온스가 이번 베트남 정부의 강경 조치 입안 배경에 상당한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적지 않은 말들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 “사업 축소는 불가피할 것”, “베트남 수출에 손을 떼는 것 아니냐”는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휴온스 측은 “현지 수출에 대한 완급 조절은 상황에 따라 있을 수 있지만 현재로써 포기하는 상황은 가정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