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간호간병통합병실을 확대하기 위한 시설 공사에 돌입한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올해 3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지정됐는데 이번 확대 및 시설 공사로 그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전망이다.
2016년 9월, 강동경희대병원은 7A병동 및 7B병동 총 91병상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작하며 전 병상 전동침대·낙상방지 감지기·이송보조기구 등을 갖췄고 간호사들의 복장까지 바꾸는 등 야심차게 운영에 들어갔다.
병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달 중순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추가를 위한 공사를 시작해 규모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병원 계획에 따르면 공사는 6B병동(596.09㎡)과 8A병동(598.52㎡)에서 진행되며 총 89병상이 추가돼 전체 180병상이 운영될 예정이다.
아직까지 시공 업체를 정하는 단계로 구체적인 공사비용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공사는 내달 말까지 이어지는데 철거를 시작으로 수장, 방수, 타일, 설비 등 전반적으로 실시된다.
강동경희대병원은 공사기간 동안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더욱 높은 수준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호병원으로 선정되는 등 직·간접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던 만큼 병상 확대가 전반적으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추가로 감염노출로부터 보다 안전한 병원 환경을 제공, 내원객 건강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간호사들의 근무환경 역시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간호간병통합병동 확장 공사는 제도를 확대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에 부흥하고자 그 일환으로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간호간병통합병동 확대 운영으로 환자에게 더 집중하고 보호자 및 간병인과 상호교차 감염 위험을 최대한 줄이고자 한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의 합병증을 최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