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건양대학교병원 신우회(기독교 신자 모임)는 최근 9일 일정으로 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심장내과 김기홍 교수와 비뇨의학과 김홍욱 교수를 비롯한 교직원 등 총 10여 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아프리카 레소토 일대 3곳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시행했다.
레소토 지역은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의료환경에 처한 곳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은 하루를 꼬박 걸어야 겨우 닿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봉사단은 예방접종 및 투약은 물론 간단한 시술도 실시했다. 화상을 입은 5살 소년이 치료비가 없어 상처를 방치하고 있는가 하면 백내장에도 치료를 받지 못하는 2살 아이도 있었다.
김기홍 교수는 “어려운 국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를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