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입원환자 금연 지원 '효과'
최종수정 2018.07.27 20:51 기사입력 2018.07.27 20:5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홈뉴스의원/병원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정신)이 입원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금연지원서비스가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0여명의 입원환자가 이를 요청, 70%는 금연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7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원내 전남금연지원센터(센터장 권순석) 주관으로 입원기간 동안 금연교육과 상담을 진행 중이다.

퇴원 후에도 6개월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금연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암치료 효과 향상뿐만 아니라 담배연기 없는 병원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연초 위암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했던 최모(55)씨는 하루에 반갑씩 30년간 흡연해온 애연가였다. 입원 이후 원내 금연지원서비스를 요청, 이후 6개월간 금연을 유지해 최근 센터측으로부터 ‘성공선물’을 받았다.

  
최씨는 “건강도 챙기고, 선물도 받게 돼 기쁨이 배가됐다.

지속적인 금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환하게 미소지었다.

 
전남금연지원센터에서는 입원환자 금연지원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금연 프로그램을 연중 무료로 제공한다.

 
스스로 금연이 어려운 중증·고도흡연자를 대상으로 매월 1회 4박5일간 입원을 통해 진행하는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가동하고 있다. 4주 금연성공률 80.6%, 6개월 금연성공률 88.8% 등 흡연중단 효과가 매우 높다.

지역 곳곳에서 ‘일반지원형 금연캠프’(1박2일)도 운영 중이다. 금연 사각지대에 있는 학교밖 청소년·대학생·여성·장애인·소규모 사업장 흡연자 등을 찾아가는 맞춤형 금연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백성주 기자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캡차
0 / 2000
메디라이프 / 오피니언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