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 200례 달성
최종수정 2018.07.23 15:57 기사입력 2018.07.23 15:57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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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권지민 기자]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원장 최동훈)이 7년 만에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TAVI)’ 200례를 기록했다. 
 
TAVI는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기능을 상실한 대동맥판막을 가슴을 열지 않고 내과적 중재시술을 통해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치료법이다.
 

수술이 제한되는 고령환자나 복합질환으로 수술 위험이 큰 환자들에게 적용 가능하며 국내외에서 시술 건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세브란스 대동맥판막치료팀이 시술 환자 180명을 분석한 결과 평균 연령이 81.6세였으며 시술 위험이 높은 복합 질환자의 비율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내과 홍명기 교수는 “다학제적 진료를 통한 환자별 맞춤 치료계획을 수립해 고위험군 환자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은 조영제 무사용 시술에 대한 전문성도 고위험군에 대한 성공적 치료가 가능한 이유로 들었다.
 

조영제 주사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대동맥판만치료팀은 만성 신부전환자에 대해 조영제 없이 검사와 중재시술을 적용하는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 왔다.
 

심장내과 고영국 교수는 “콩팥질환 환자들은 조영제 주사에 따른 콩팥기능 악화 위험이 높기 때문에 조영제 없는 CT검사 및 최소한의 용량을 사용한 TAVI 시술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200례를 발판 삼아 TAVI 시술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임상연구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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