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미국 원격의료 벤처기업 인터치헬스(Intouch Health)와 ‘한국형 텔레헬스(Telehealth)’ 구현을 위한 시범 모델사업 공동 운영 MOA를 체결했다.
이왕준 이사장과 인터치헬스 회장인 율린 왕 회장은 최그 미국 산타바바라에 위치한 인터치헬스 본사 회의실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한국형 원격진료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인터치헬스가 지니고 있는 기술력의 핵심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인데, 실시간 원격의료에서는 오디오와 비디오가 끊기거나 시간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핵심 기술력이다.
명지병원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인터치헬스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제천 명지병원 및 인천사랑병원, 계열병원과 요양원 등을 연결해 의료기관 간 원격의료시스템 구현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원격중환자실(Tele-ICU), 원격뇌졸중관리(Tele-Stroke), 원격응급실관리(Tele-ER) 시스템에 우선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중 인터치헬스 관련 팀이 대거 명지병원을 방문,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인터치헬스사의 원격의료용 iRobot 두 대 도입을 필두로 전방위적인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왕준 이사장은 “메이요클리닉과 인터치헬스의 원격신생아관리프로그램 구현에는 의료진 설득과 프로토콜 완성에 많은 노력이 들었다. 이 시스템에 참여하는 의료진 마인드와 정부의 뒷받침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