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 피서지 숙소 잡기는 ‘하늘에 별따기’다. 아직 숙소를 잡지 못한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서울대학교병원은 휴가기간이 집중되는 시기에 경상북도 문경에 위치한 인재원을 일반 국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이 시설은 직원들의 교육 및 워크숍을 위한 전문 연수시설로, 평소에는 직원으로 이용을 제한했지만 공공기관으로서 국민들의 안락한 휴가에 도움을 주고자 한시적 개방을 결정했다.
일반국민이 서울대병원 인재원을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은 7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지난 2014년 문을 연 서울대병원 인재원은 지하 1층 지상 7층에 연면적 1만3800㎡(4200평) 규모로, 강당을 비롯한 교육시설과 2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 식당, 체력단련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인재원 주변엔 문경팔경, 공원, 온천 등 관광명소와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시설 등이 인접해 있어, 학습과 함께 휴식을 겸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객실은 2인실 82실, 4인실 16실, 장애인실 2실 등 총 100실로, 이용요금은 2인실이 7만1500, 4인실이 12만1000원이다.
인재원 측은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1일 2회에 걸쳐 CPR교육 동영상과 서울대병원 소개 동영상 시청 등 약 45분간 시청각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일반 국민들의 편안한 휴가문화 정착을 위해 인재원을 개방키로 했다”며 “많은 객실은 아니더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재원 예약 및 시설 이용 문의는 홈페이지(http://dept.snuh.org/dept/HRDC/index.do)나 전화(054-554-2200)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