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임신·출산, ‘웨딩검진’ 필수
최종수정 2018.07.20 10:08 기사입력 2018.07.20 10:08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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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건강검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미리 몸만들기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최근 종합건강진단센터에서 웨딩검진을 받은 신혼부부 200쌍의 검진결과를 분석, 발표했다.


병원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A형 간염 항체 양성이 19%에 불과했고, 필수 예방접종 항목인 풍진, 수두 등의 항체 음성이 적잖게 확인됐다.


특히 고위험 임산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부인과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는 20%에 달했다.


남성의 경우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성인병과 관련된 중성지방이 높고 HDL은 낮게 나타났다.


젊은남자임을 감안하더라도 흡연자의 성인병 발병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강관련 수칙을 준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병원은 분석했다.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는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한 신혼부부의 경우 건강한 출산을 위해 결혼 전 웨딩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흡연하는 남성은 반드시 금연해야 하고, 여성들은 필요한 예방접종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박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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