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某대학병원 직원 140여명 집단 식중독 증세
최종수정 2018.07.18 06:12 기사입력 2018.07.18 06:12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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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한 대학병원에서 직원 14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해운대보건소는 지난 10일 해운대 모 병원에서 직원 수십 명이 복통을 호소하는 등 식중독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해 원인조사를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와 해운대보건소는 해당 병원에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장염 증상을 보이는 직원들을 상대로 가검물을 채취했으며, 구내식당에 보관 중인 식자재를 수거해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해당 병원 및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신고 당일에는 장염 증세를 보인 직원이 4명에 불과했지만 전 직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니 140여 명이 지난 7월6일부터 10일까지 복통 등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직원들은 콜레라와 세균성 이질 등 1군 감염병을 조사하는 신속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


해운대보건소 관계자는 "병원에서 식사하는 환자들에게 증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직원 전용식당에서 식중독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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