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부정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된 후 두 번째로 맞이했던 의대 및 병원들의 '스승의 날'은 지난해와 유사했던 것으로 파악.
A의과대학 관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공의와 수련의·의대생들이 참여하는 행사는 없었다.
다만 교수들이 명예교수를 모시고 저녁 식사를 했다“고 설명. B의과대학 관계자는 “올해 역시 작년과 큰 차이 없이 자체적으로 시행하던 스승의 날 행사는 진행하지 않았다. 지난해 한 차례 교수들에게 주의 점을 전달한 적이 있어 올해는 특별히 교수들을 모아 주의를 환기시킨 바도 없다“고 강조.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전공의 C씨는 “특별히 선물을 준비하지 않았다”며 “비록 작년 한 차례 겪었지만 교수들도 선물 및 꽃 등을 받지 않는 문화가 상당부분 자리를 잡은 것 같아 올해는 고민이 덜했다“고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