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 야심작 후마니타스 암병원 10월5일 개원
최종수정 2018.07.13 06:40 기사입력 2018.07.13 06:40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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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경희의료원(원장 임영진)이 야심차게 준비한 ‘후마니타스 암병원’ 개원이 오는 10월 5일로 확정됐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2016년, 다가올 4차산업 혁명 시대에 맞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과거 손꼽히는 의료기관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후마니타스 암병원 건립에 돌입했다.
 

약 200억원 가량이 투입된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지상 7층, 지하 2층의 건축면적 연면적 6000㎡(약 1800평 규모)로 의료원 전면에 자리 잡았다.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환자 개개인에 맞춘 ‘정밀의학 · 정밀수술’을 핵심 진료 모델로 하고 있으며 의학·한의학·치의학·생명과학·의료 인문학을 아우르는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실시하는 등 국제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애초 계획대로였다면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올해 6월 안으로 모든 공사를 마치고 8월 이전 개원할 예정이었으나 공사 일정 등이 다소 미뤄지며 10월 개원으로 변경됐다.
 

특히 현재 경희의료원 본관과 주차동 역시 내부 리모델링이 진행 중인데 암병원이 개원하는 시기에 내부 리모델링 역시 어느 정도 완료돼 환자들은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경희의료원의 넉넉지 못한 재정상태로 인해 암병원 건립이 무리라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지만 경희의료원은 병원 구성원, 퇴직자, 환자 등의 기부자들이 70억원 가량의 발전 기금을 모으는 등 십시일반의 모습을 보이며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그동안 후마니타스 암병원 지휘봉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를 두고서 의료원 내외부적으로 많은 이야기가 흘러나왔는데 경희의료원은 올해 3월 분당차병원에 근무하던 유방외과 정상설 교수를 전격 영입하고 암병원장을 맡기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직은 암병원이 개원을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정 교수는 후마니타스 암병원 개원추진단장으로 임명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경희의료원 관계자는 “후마니타스 암병원에서는 다학제 진단 뿐 아니라 개인별 맞춤 의료 서비스, 예술치료 등 환자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단순 질병 치료가 아닌 인간 삶의 치유와 회복을 구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밀의학팀 중심 암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암연구소를 신설, 최신 암치료법을 개발하고 이를 위해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생명과학대학, 의과대학, 응용과학대학, 의과학연구원과의 협력기반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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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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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감 제로 07.13 07:31
    우주선이 달에 가는 세상에 아직 달토끼를 믿고 있는 상황

    작은 건물 하나 세우고 포장하는 건 63 빌딩 수준

    현실감 제로에 말만 앞세우는 아부쟁이 원장의 야심적인 망작

    건물을 정밀하게 지었나 왠 정밀 그리고 협력 ? 누구랑 모두 참여 안하려 물러나는 판에
  • 주차장 신축 07.13 08:26
    규모가 딱 주차장이라 주차장 신축하는줄 알았어요

    고대 안암이 3만평하는데 1800평이라굽쇼
  • 졸업생 07.13 09:35
    경희의료원 시스템이 얼마나 낙후됬는지는 일해본 사람만이 알수 있다
  • 다학제? 07.13 12:50
    다른것은 몰라도 한의학과 다학제 한다 그런 소린 하지 마쇼. 그건 완전 상술이고, 환자들을 기망하는 소리요. 과거에도 한의학과 다학제 한다고 쑈했다가 제대로 접었지 않소? 한의학과 다학제한다면, 후마니타스가 아니라 노스트라다무스 병원이라고 이름부터 바꾸소.
  • 야심작이래 07.13 17:29
    그냥 웃지요

    듣기론 계약직 임상 교수(?) 몇명에 주니어 전임 교수 몇명으로 운용한다는데

    새로운 치료기기 산 것도 없고 연구 기반도 없고

    달랑 작은 건물 하나 짓고 야심작



    설레발 쩐다
  • 경희 교수 07.13 17:32
    의료원장 설레발에 총장이 허락하고

    전 경희의료원 직원이 눈탱이 맞는거죠

  • 졸업생 07.13 19:14
    과연 경희대하 암으로 성공할까? 빅5는 암으로 승부를 걸어도 빅5-10은 다른 것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경희대는 뼈나 신경이나 내분비쪽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것 같은데 암으로 선택한데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네.
  • 답글 07.13 20:24
    대다수가 반대를 했음에도 의료원장이 강행한 사업입니다

    왜 강행했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자기가 한 말을 타 교수들이 반대 의견을 내자

    더욱 더 강행했다는 소문도 있고 총장께 이미 보고한 사업을 중간에 접으면 보직 짤링까봐

    강행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의료원장의 치적 중에 고기집 2층에 교수연구실 조성,  직원 주차장 폐쇄 등등 있습니다
  • 정밀 07.14 03:57
    정밀수술은 뭔가요 ?

    유전자 연구 검사 기반으로 치료를 하는게 정밀의학 아닌가요

    정밀수술은 ? 정밀 유행하니 아무데나 갖다 붙인건가요

    짝...퉁
  • 졸업생 07.14 16:07
    갑질 문화의 천국이죠

    지내 본 사람들은 모두 공감할 이야기

    병원계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라 칭할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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