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송민호)은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헤브론병원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의료환경이 취약한 캄보디아에 한국의 선진 의료수술 및 진료기법 전달과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지인들 수술을 위해 마련됐다.
소아청소년과 길홍량 교수는 1개월 전 캄보디아를 방문해 대상환자를 선정했고, 선천성심장수술과 진료에 필요한 의료기기, 소모품 및 의약품 등을 배편과 항공편으로 수송했다.
이번 봉사팀은 소아청소년과 길홍량 교수를 비롯해 흉부외과 유재현, 강신광 교수, 간호사, 해정직원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유재현 교수는 “현지 선천성심장병 환자와 가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뻤다”며 “올해는 한국으로 3명의 환자를 데려와 치료를 할 수 있게 돼 더욱 뜻깊은 봉사였다”고 말했다.
봉사팀과 함께 한국에 온 3명의 캄보디아 현지 심장병 환자들에 대한 2건의 수술과 1건의 시술은 조만간 충남대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충남대병원은 2016년 세계소아심장네트워크 및 위드헤브론과 캄보디아 선천성심장병 의료봉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매년 현지를 방문해 수술과 진료를 하고 있다. 올해에는 심장수술 8명, 심도자술 1명 등 40건의 진료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