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의료 분야 협력, 대전환점 마련
최종수정 2018.07.08 16:05 기사입력 2018.07.08 16:0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홈뉴스의원/병원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국내 경영컨설팅 기업과 중국 정책기획 기관이 바이오·헬스케어·의료 분야 협력을 도모하며 북경·상해 등 중국 주요도시에 한국의료 진출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영컨설팅 기업인 비즈니스인사이트(대표 성준경)는 최근 중국 상해에서 동방지고(회장 쉬야오)와 바이오, 헬스케어, 의료 분야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시진핑 주석의 아버지 시중쉰이 창립한 중국의 주요 정책기획 기관인 '동방지고'는 중국 학계, 정부기관, 중앙국가기업, 연구소 등의 핵심 전문가들이 소속된 싱크탱크 조직이다.
 
북경에 본사를 두고 정부, 경제계, 중앙정부, 지방정부의 정책 자문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업계획 수립과 자원조달 및 서비스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협약으로 비즈니스인사이트는 중국 동방지고의 바이오, 헬스케어, 의료 분야 사업에 대한 파트너 자격을 얻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의료기술 컨설팅 한국 병원의 중국진출 한중 합자회사 설립 한중 우수 의료인 교류 한국 의료기기 및 용품 공급 한중 의료 정보기술 제휴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는 동방지고 동사장이자 중국세계청상대회 주석인 쉬야오 회장, 동방지고 치칭 대표, 산동성·사천성을 비롯한 지방정부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쉬야오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중국으로 도입할 것이라며 북경, 상해, 광저우, 선전 등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의료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빈시 정부대표단, 병원장들을 이번 협약식에 보내 동방지고와 비즈니스인사이트가 합작하는 첫번째 의료프로젝트를 이빈시에서 추진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하기도 했다.
 
이빈시 관계자는 종합병원 확대를 비롯해 산부인과·정형외과·통증클리닉·치과 등 전문병원에 대한 이빈시의 구체적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추진을 요청했다.
 
이에 비즈니스인사이트는 조만간 동방지고와 협의한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장기 청사진을 국내 정부기관, 주요대학병원, 전문병원, 바이오기업들과 협의해 중국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의료산업 해외진출 전문 컨설팅회사인 D&A Holdings 대표 주연훈 박사는 이번 제휴는 한국의 중국 내 의료사업에 가장 경이로운 성과라며 한국 의료산업 발전의 대전환점이 될 것이다의미를 부여했다.
박대진 기자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캡차
0 / 2000
메디라이프 / 오피니언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