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원장 이상도)이 최근 브랜드 이미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의료품질 및 수준과 관련된 이미지가 가장 많이 연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식은 일반 국민보다 전문의들 사이에 더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이 전문의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7명이 서울아산은 ‘수술·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은 최근 브랜드 지표조사를 진행했다. 대상은 일반 국민 500명과 전문의 500명으로 일반 국민은 최근 1년 내 상급종합병원 이용자로 성·연령·지역 비례에 따라 구분했고 전문의는 서울아산병원을 제외한 국내 의료기관 의사들 중 내과계·외과계, 1·2·3차병원 재직자다.
병원 관계자는 “공신력 있는 외부 평가에서 연달아 수상한 가운데 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여서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먼저 ‘상급종합병원’ 하면 떠오르는 병원을 자유롭게 응답해달라는 질문에 서울아산병원을 가장 먼저 떠올린 비율은 일반 국민 응답자는 16.2%, 전문의 응답자는 25.2%였다.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해 답한 비율은 일반 국민 응답자는 57.2%, 전문의 응답자는 93.4%로 집계됐다.
‘서울아산병원을 선호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 응답자는 71.4%, 전문의 응답자는 88%가 "그렇다"고 답했다.
서울아산병원 선호도는 전문의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는데 2위 병원보다 13.2%p나 더 높았다는 설명이다.
서울아산병원을 가장 선호하는 이유로는 ▲의료진 및 의료기술에 대한 신뢰 ▲본인의 만족스러운 경험 ▲주변 지인 추천 등 답변이 제시됐다.
연상되는 이미지의 경우 서울아산병원은 의료서비스 품질과 관련된 부분이 강했는데 이 같은 경향은 일반국민보다 전문의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반적인 이미지 차원에서 ‘수술·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연상되는 병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 응답자 45.2%가 서울아산병원을 선택했으며 전문의 응답자 비율은 무려 69%를 기록했다.
실제 제공되는 의료서비스 품질 측면에서 ‘고난도 질환의 치료나 수술을 잘하는 병원’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되는 병원이 어디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 응답자의 40.8%가 서울아산을 꼽았다.
전문의 응답자에서는 65.6%가 서울아산병원을 꼽았는데 2위 병원보다 14.4%p 높았다.
의사들은 ‘풍부한 진료 및 수술 경험’ ‘의사들이 인정하고 주변 지인에게 추천하는 병원’ ‘세부 진료과, 전문센터 등 전문화된 진료 제공’ 등의 이미지에 있어서도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기준 홍보실장은 "이번 조사는 환자 및 보호자, 의료인 등 여러 관계자들의 인식 상 현재 서울아산병원이 어떻게 자리잡고 있는지 확인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를 향후 우리 병원의 커뮤니케이션에 반영,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제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