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최근 최신 로봇수술 기기인 ‘다빈치 Xi’을 새로 도입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로봇수술은 3D 고해상 수술 화면 지원으로 내시경 수술보다 우월한 시야를 제공한다.
집도의가 조정석에 앉아 원격으로 수술을 집도하며 손동작을 취하면 컴퓨터가 이를 분석, 손 떨림을 제거하고 수술에 필요한 동작만을 전달해 환부 외에 다른 장기의 손상이나 출혈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의 손 보다 훨씬 작고 540도 회전이 가능한 로봇의 팔은 복잡한 공간 안에서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피부에 작은 구멍을 내는 것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하고 출혈과 수술 후 흉터가 작아 회복기간이 크게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최신의 다빈치 Xi는 기존 로봇수술 기기보다 기능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다빈치 Xi 4개의 로봇 팔은 기존 모델에 비해 길이가 늘어나고 굵기는 얇아져 더욱 세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카메라의 위치를 내시경 렌즈 바로 뒤에 설치해 수술 부위를 자세하고 선명하게 보여준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이번에 도입된 신형 로봇수술 기기를 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수술에 적용할 계획이다.
로봇수술센터장인 비뇨의학과 정현철 교수는 “이번 다빈치 Xi 도입으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그 동안 쌓아올린 기술력에 첨단 장비가 더해져 지역주민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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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