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오승준 교수가 '요역동학검사 해석기법'에 관한 단행본을 출간했다.
이번 책은 비뇨의학을 배우는 의사들이 배뇨지식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실제 사례를 주로 다루고 있다.
'요역동학검사'는 비뇨의학과 의사들이 배뇨문제를 진단하는 핵심적인 도구로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진단 정확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치료계획도 보다 세부적으로 구성할 수 있게 된다.
사실 비뇨의학과 수련의들의 교육은 수술적 치료에 집중돼 있어 배뇨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은 쌓기 힘든 점이 많았다.
이 책에서는 기본적인 배뇨 및 요역동학검사에 대한 개념 소개와 기본적인 판독 술기가 다뤄졌으며 후반부는 다양한 질환들에 대한 소개로 구성됐다.
오승준 교수는 "요역동학검사 자료뿐만 아니라 각종 임상자료들을 함께 제공해 배뇨이상에 대한 독자들의 포괄적 이해를 돕고자했다"며 "최근 개정된 국제요실금학회 용어도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과대학 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책을 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이번 책이 비뇨의학을 배우는 이들이 전문 지식을 쌓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