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의 관계 개선 징후가 뚜렷한 가운데 민간 분야에서도 북한 어린이를 돕는 움직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셀트리온 희망나눔 주주연대는 2일 북한 어린이 재활치료 후원을 담당하는 (주)선양하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희망나눔 주주연대는 선양하나가 추진하고 있는 평양의학대학 척추재활병원 건립 및 북한 지방 소아병원 어린이 재활치료시설의 장비 개선 등을 돕게 된다.
희망나눔 주주연대는 취약계층의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등에게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보건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000여 명의 주식투자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
선양하나는 통일부에 등록된 사단법인으로 지난 2008년부터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유치원, 탁아소와 진료소 건설 및 물품 지원을 하고 있다.
한편, 희망나눔 주주연대는 MOU 협약 후 북한 척추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3000만 원의 건립 기금을 전달했으며, 병원 개원 후에도 정기후원을 통해 재활치료를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