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최근 재활의학과가 통원집중치료시스템을 도입,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재활의학과 통원집중치료시스템은 뇌성마비 등 운동 양상의 이상을 보이거나 발달이 늦은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주 5회 물리치료와 작업치료 등을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재활치료 서비스다.
통원집중치료시스템은 한 차수에 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용 기간은 8주다.
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된 통원집중치료시스템은 보다 효율성 높은 재활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 대학병원 최초로 개설해 운영해 온 재활의학과 낮병동 시스템을 개편, 전환한 것이다.
재활의학과 홍보영 교수는 "기존 낮병동에 비해 환아와 보호자가 병원에 상주하는 시간은 6시간에서 2시간 미만으로 줄지만 짧은 시간동안 물리치료와 작업치료를 매일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환아와 보호자에게 시간적인 부분에 대한 부담을 줄여줘 중증 및 영유아 환아들도 보다 적극적이고,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