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하이푸 시술, 환자안전‧치료효과 탁월
최종수정 2018.07.03 10:10 기사입력 2018.07.03 10:10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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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자궁은 보존하고 마취 없이 근종만 치료하는 비수술 치료법인 하이푸(HIFU)가 환자의 안전과 치료효과 측면에서 탁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고강도 초음파 집속술’로 불리는 하이푸는 60~80℃ 내외의 열을 내는 초음파를 병변부위에 투과시켜 신체의 절개없이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쉽게 말해 돋보기와 태양열을 이용해 종이를 태우는 것과 같은 원리다.


경기도 수원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원장은 최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하이푸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하이푸 시술이 환자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했다.
 

특히 성 원장은 ‘보다 발전된 보칼 하이푸 치료법의 새로운 경향’이란 주제로 기존 장비 대비 기능이 발전한 3세대 고강도 집속 초음파 치료기(YDME HIFU) 효능을 소개했다.

<사진 제공 강남여성병원>
그는 “6cm 크기의 자궁근종을 가진 49세 여성 환자의 경우 11~15분 정도의 치료로 수술직후 30%, 수술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80%로 종양의 부피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생리량이나 허리통증 감소 등 좋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며 “기존의 경우 치료법으로는 약 40분 이상이 소요됐었다”고 덧붙였다.


성영모 원장은 다만 하이푸 치료의 환자안전을 위해 일률적인 가이드라인보다는 각 장비의 특성에 맞게 표준지침이 마련돼야 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선별적 치료를 통해 자궁을 절제하기보다 자궁보존을 통해 임신을 가능케하고 수술 전 하이푸 치료 활용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실제 수원 강남여성병원에서 하이푸 시술로 자궁근종 치료를 받고 임신해 현재 14주 된 태아가 정상적으로 잘 자라고 있는 사례도 발표했다.


성영모 원장은 2015년 7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총 841회의 하이푸 치료를 시행했고 2017년 1월부터는 보칼 하이푸를 통해 222명을 시술했다. 재발률이나 치료 실패율은 크게 줄었다.


한편 이에 앞서 아시안스타 류종희 부사장과 중국 절강대학병원 후 박사는 하이푸의 새로운 치료 개념 및 간암과 췌장암 등의 치료 사례들을 직접 발표했다.


이들은 앞으로 하이푸가 유방암, 골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은 물론 고혈압 치료까지 점점 그 치료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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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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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엩타 07.03 19:53
    웃음 친절 감동의 자궁지킴이

    강남여성병원 포에버~

    성영모 원장님 응원합니다.
  • 안나 07.03 19:59
    하이푸 명의 원장님

    앞으로 발전된 기술 더많이 보여주세요.
  • 권기범 07.03 20:00
    건강한 새로운 시도,

    성영모 원장님 응원합니다~~^^
  • 타임즈 양철호 07.04 11:56
    비침습적 시술로 환자의 불안을 말끔하게...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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