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학, 건강한 한반도 미래 설계
최종수정 2018.06.27 09:11 기사입력 2018.06.27 09:11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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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통일보건의학협동과정(주임교수 김영훈)과 고려대학교 통일한국보건의학연구소(소장 송태진)는 오는 7월 2일 오후 6시 고려대 안산병원 대회의실에서 ‘새로운 미래, 고려대학교의 역할과 의료원의 책임’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는 고려대 안암병원 흉부외과 선경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반도 건강공동체와 고려대학교의 책임(김영훈 주임교수) △안산병원의 탈북의사 국가지원 현황과 방향(송태진 소장) △고대의료원과 안산병원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준비와 약속(선경 교수) 등의 연제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건강한 한반도의 미래를 준비하는 보건의료인들이 모여 어려운 남북상황 속에서도 한반도의 건강한 미래를 그리기 위한 불씨를 지피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영훈 주임교수는 “추후 대북지원 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북한 보건의료체계 변화를 이해하고 착실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의 개최 의미를 부여했다.


송태진 소장은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국내최초로 탈북자 외과전문의를 배출한 만큼 통일한국을 기대하며 그에 걸 맞는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고대 안산병원에서 레지던트 생활을 거친 후 전문의 시험을 통과한 고윤송(남·44) 씨의 경우 2007년에 한국으로 넘어와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까지 수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고 씨는 2007년 1월 마네킹을 실은 컨테이너에 몸을 숨긴 채 인천항을 통해 입국한 후 각고의 노력 끝에 국가고시에 합격한 인물이다.


좌장을 맡은 선경 교수는 “의료에는 이념이 없는 만큼 북한의 의료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북한의 의료와 의학교육제도는 물론 의료산업의 영역 까지 폭 넓게 살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 다가올 통일에 대비해 고려대학교와 의료원의 역할과 책임을 조망하는 계기가 마련돼 뜻 깊게 생각한다

박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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