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996년 첫 간이식 수술을 시행한 지 22년 여 만에 간이식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뇌사 장기 이식 358건과 함께 난이도가 높은 642건 생체 이식 수술을 더해 1000건이다.
1000번째 간이식 수술은 지난 4월 22일 수술 자체가 어렵다는 소견을 받은 중증 환자인 최남진 씨였다.
수술 후 빠른 회복세를 보인 최 씨는 수술 이틀 뒤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고, 일주일 후에는 검사 결과 정상적인 간 기능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세브란스병원은 내달 13일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 유일한 홀에서 대한이식학회와 공동 주최로 간이식 10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김순일 소장은 “병원 간이식수술 역사는 중증환자 한 명 한 명에 대한 맞춤 치료를 목표로 모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서 함께 이뤄온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 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협력을 지속하고 발전시켜 중증 간부전환자에 대한 간이식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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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