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역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이대목동병원(병원장 한종인)의 양천구, 강서구 대상 구급 전문화 교육 과정이 지역 구급대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응급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첫 처치, 효율적인 응급의료 전달체계 구축 등 구급대원 개인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화 과정을 진행 중이다.

한철 성인응급실장이 주도하는 교육은 지난 3월 양천소방서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총 18차례 진행된다.
 

교육은 이론 위주 수업에서 벗어나 팀 심폐소생술, 병원 전 외상 처치술 등 교육 시간의 80% 이상을 전문 구급 장비와 마네킹을 활용한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응급의료 지식을 습득하고 술기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교육을 반복 진행, 응급환자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뒀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해에도 양천·강서소방서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심전도 교육, 기도관리 등 응급환자에 대한 전문 처치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한철 성인응급실장은 “그동안 구급대원의 교육 기회와 콘텐츠가 많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교육 과정을 통해 지역 응급의료의 질적 수준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