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 가천대 길병원이 미주 5개 한인단체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가천대 길병원은 16일 미주 한반도 평화통일재단(이사장 오영록)을 비롯해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한인회 연합회, 한인도매인협회 등 5개 남동부 한인단체들과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애틀란타의 둘루스에서 체결했다고 전했다.
업무협약식에는 미주 한반도 평화통일재단 오영록 이사장,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손환 회장, 애틀랜타 한인회 김일홍 회장,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이희우 회장, 조지아한인도매인협회 김응호 회장과 가천대 길병원 국제의료센터 정석훈 팀장, 박일한 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천대 길병원과 남동부 주요 한인단체들은 의료 서비스 전반에 관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남동부 한인사회의 보건 및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건강검진 프로그램 및 추가검사 비용할인 혜택 ▲국제수가의 진료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각 한인단체들은 ▲가천대 길병원을 협회 공식 건강검진 기관으로 지정 ▲정기 간행물 등에 지정병원 홍보 등을 실행한다.
정석훈 팀장은 “길병원은 2012년부터 애틀랜타 한인사회와 인연을 맺어왔다. 이번 협약으로 가천대 길병원의 우수한 진료, 연구 성과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치료차 한국을 찾는 미주 한인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 길병원이 이런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영록 이사장은 “이미 2012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가천대 길병원의 의료서비스를 경험했다. 원스톱으로 모든 검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편리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100세 시대를 맞은 25만 남동부 한인들이 건강한 이민 생활을 영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