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최근 인천항 대형 선박화재를 진압하던 과정 중 부상을 입은 소방공무원의 치료를 무사히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인천소방본부 김호진 조정관(남, 48세)은 지난달 인천항1부두(인천 중구 항동 7가 소재)에 정박 중인 파나마 국적 선박에 적재된 차량에서 시작된 화재 진압 과정에서 뒷머리에 부상을 입게 됐다.
만석구급대에서 응급처치를 진행한 뒤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된 김 조정관은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현동근교수의 치료를 받고 5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김호진 조정관은 “대형선박 내 특수한 상황의 화재였기 때문에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해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어 뜻하지 않은 부상을 입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당시에는 매우 놀랐는데 잘 치료받게 돼서 병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며 "인천 시민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치의 현동근 교수는 “소방당국과 인하대병원은 각자 다른 직무를 수행하지만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힘쓴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서로가 각자의 위치에서 지역사회와 인천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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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