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이비인후과 박재홍 교수가 최근 일본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에게 후이개 두경부 수술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6일 밝혔다.
박재홍 교수의 수술 노하우를 전수받은 일본의사들은 후쿠이대 이비인후과 테수지 타카바야시(Tetsuji Takabayashi)와 마사푸미 칸노(Masafumi Kanno) 교수 등 2명이다.
이들은 박 교수의 후이개 수술 논문들을 본 후 수술 참관을 직접 요청했다. 이를 받아들인 순천향대 천안병원 측은 ‘후이개 갑상선 수술’, ‘후이개 악하선 절제술’ 등 2건의 수술 참관을 허용했다.
후이개 두경부 수술은 얼굴, 갑상선, 침샘 등 머리와 목 부위의 종양을 귀 뒤 모발선 안쪽을 절개해 제거하는 수술로 흉터 걱정 없는 환자중심 수술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약 6년 전부터 후이개 수술을 시작한 박 교수는 풍부한 수술경험과 탁월한 치료성과로 국내외에서 명성이 높다. 이번 수술 참관 일정을 통해 다양한 노하우 등을 일본 의료진에게 전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후이개 수술을 비롯해 순천향대천안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시행되는 다양한 첨단 수술들이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의료의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도록 부단히 연구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술에 참관한 타카바야시 교수는 “이번 기회를 통해 일본환자를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향후에 기회가 된다면 추가 연수를 받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