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북병원은 6월5일 오후 2시 화재 발생을 가정한 모의훈련인 ‘서북병원 병동화재로 인한 환자대피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서북병원과 은평소방서가 함께 하는 이번 훈련에는 4시까지 34병동 환자 35명과 소방서 관계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한다.
서북병원은 환자들이 안전을 지키면서 실전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실전 시나리오 검토회의를 통해 병원 화재진압, 외상환자 대피 등 인명구조에 대해 집중 토론하고, 환자 참여를 높일 수 있는 계획을 마련했다.
훈련내용은 ▲입원환자 대피(간호사·간병인·자위소방대) ▲환재진압(간호사·자위소방대) ▲응급환자 후송(협력병원 이송) ▲소화기 및 소화전 실습(환자·시민 참여위원·직원 등) ▲소방안전교육(은평소방서 홍보교육팀) 등이다.
서북병원 박찬병 병원장은 “대형화재 시 병원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환자·직원·소방대원 등이 함께한 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는 9월에는 유행성 감염병 모의훈련과 재난대비 모의훈련도 강도 높게 실시해 ‘안전한 공공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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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