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기존 보다 성능이 향상된 제4세대 Xi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2대 추가 도입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제 4세대 Xi 시스템은 기존 모델에 비해 기능과 편의성 부분이 크게 개선돼 기존 시스템의 기술적 한계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림프절제술이 필요한 고난이 암수술은 물론 다양하고 복잡한 최소침습 수술에 확대 적용될 수 있다.
로봇팔이 가늘고 길어져 부딪힘을 최소화하면서 복잡하고 깊은 부위의 병소를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고, 로봇팔 4개를 서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9년 3월 25일 제2세대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이후 비뇨의학과는 전립선암 수술을 시작으로 2016년 8월 2000례, 지난 3월 3000례를 달성했다.
암조직 박리는 물론 신경보존 및 조직재건이 필요한 여러 임상과의 암수술에 활발히 적용되어 환자들에게 빠른 회복 및 기능보존 등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수술결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 병원측 설명이다.
이지열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최신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추가 도입해 고통 받는 환자들의 수술 일정을 최소화하는 등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로봇수술 집도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행복한 생활로의 빠른 복귀를 위해 최적 수술 시스템과 최고의 수술로 환우들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는 최근 로봇수술 교육 지정 병원인 '다빈치 에피센터(daVinci Epicenter)'로 지정돼 현판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