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산부인과가 에피센터 지정 후 첫 부인암 로봇수술 교육을 실시했다.
 

에피센터(epicenter)란 로봇수술을 교육하는 지정병원으로, 다빈치 로봇수술 본사인 미국 인튜이티브(Intuitive)사가 다빈치 로봇수술의 술기가 탁월한 한국의사를 선정하고 있다. 

술기 개발이 필요한 국내 및 해외 의사들을 도울 수 있도록 멘토 자격을 부여하며, 그 병원을 에피센터로 지정하고 있다. 동산병원은 지난 1월 지정됐다.

'부인암 단일공 로봇수술' 교육은 조치흠 로봇수술센터장이 진행했으며, 의료진은 로봇수술에 참관하고 술기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조치흠 센터장은 "앞으로 에피센터를 통해 국내외 의료진과 경험 및 술기를 공유하고, 전 세계에 우리나라 로봇수술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병원 산부인과는 부인암 로봇수술 800례를 넘어섰으며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2015년 '자궁경부암 단일공 로봇수술' 성공은 미국 존스 홉킨스병원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아시아 최초 기록이며, 2016년 세계 처음으로 '자궁내막암 단일공 로봇수술'에도 성공했다.

정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