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청희 이사 '의협 대표성' 지적에 강한 불쾌감
최종수정 2018.05.27 17:46 기사입력 2018.05.27 17:46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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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사총연합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를 향해 불쾌감을 피력. 앞서 강청희 이사는 "대한의사협회 집행부가 전체 의사사회를 대변하는지 의문"이라는 발언을 통해 의협을 비판했다.

전의총은 “의협 부회장까지 역임한 인물이 건보공단 수가협상 책임자로 나선 것은 다분한 정치적 목적이 의심된다"며 "아무리 자리가 사람을 변하게 한다지만 비애를 느끼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가협상을 앞둔 시점에서 의협이 전체 의사들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식의 발언은 새로운 직장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한 것이라고 생각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의료계는 강청희 前 부회장의 민주당 비례대표 선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이제 와서 입장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전의총은 “김용익 이사장의 추천으로 공단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본인 능력보다는 문케어를 입안한 실세들의 쓰임에 맞아 기용된 것이다. 의료계의 트로이 목마로 이용하고자 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청희 급여이사가 이제 공무원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오랫동안 직장생활하고 싶다면 의료계를 자극해 공직생활을 짧게 마감하는 우(愚)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박근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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