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은 환자들이 복용하는 약물을 분석해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는 약물조화클리닉을 국내 최초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약물조화클리닉은 호흡기내과와 노년내과 의료진이 약사와 함께 환자들이 복용하는 모든 약을 분석한 뒤 합병증 모니터링까지 진행한다.
매일 7종류 이상, 10알이 넘는 약을 복용하거나 약물 부작용을 겪은 환자들이 치료 대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명이 복용하는 약은 평균 5.3개이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이은주 교수는 "병원을 옮겨 다니며 약물을 처방받는 노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부작용 관리가 시급한 만큼 환자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