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으로 한자 완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국 전공의들이 모여 안전한 의료환경에 대해 논의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오는 7일 오후 12시 전국 수련병원 20여 곳에서 환자와 전공의 안전을 주제로 ‘안전한 의료 환경을 위한 전국 전공의 집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전공의들은 환자를 지켜낼 수 있도록 안전한 의료환경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한다.
집담회에서 논의될 내용은 ▲환자를 안전히 보살필 수 있도록 전공의 당 환자 수를 낮춰야 한다 ▲전공의들이 충분히 배울 수 있는 수련환경을 마련해 달라 ▲진짜 환자안전을 위한 명확한 수련업무지침을 만들어 달라 ▲환자에게 떳떳할 수 있도록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 잡아야 한다 등이 예정돼 있다.
전국 전공의들이 물리적으로 한 자리에 모이기는 어렵기 때문에 중앙중계와 화상 회의 방식으로 전국 수련병원에서 동시에 열린다.
전국 수련병원에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각 수련병원과는 화상회의 등을 통해 의견을 나누고 결의문을 낭독한다.
집담회에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이대목동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한양대병원, 건국대병원, 중앙대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 강동경희대병원, 아주대병원, 전북대병원, 계명대병원, 을지대병원, 단국대병원, 원광대병원, 강원대병원, 인제대서울백병원, 인제대해운대백병원,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광명성애병원, 고신대복음병원, 한일병원, 고려대의과대학 등 24곳의 수련병원이 참여한다.
안치현 대전협 회장은 “위태로운 의료 환경에 대해 전공의 차원에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전공의가 제대로 배울 수 있고, 환자를 안전하게 보살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