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기자] 의약품 임의 제조로 논란을 일으킨 바이넥스가 이번에는 발암 가능 불순문 검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최근 바이넥스, 한국파마, 아리제약, 넥스팜 등 4개사의 니자티딘 제제 품목 회수를 공지했다.
회수 품목은 △바이넥스 '넥스캡슐' △한국파마 '니자티드캡슐' △넥스팜코리아 '니타딘캡슐150mg' △아리제약 '아르티딘캡슐 150mg'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품목에 대한 안정성 시험 결과에서 발암 가능 물질인 NDMA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전 예방적 조치 차원에서 회수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회수 조치된 4개 품목 모두 바이넥스가 수탁 생산 중이다.
현재 총 8개사가 바이넥스에 위탁 제조를 맡기고 있어 향후 회수 대상 품목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바이넥스의 부산 제조소에서 니자티딘 위탁 제조를 맡긴 업체는 영풍제약, 디에이치피코리아, 한국파마, 에이프로젠제약, 대우제약, 한국피엠지제약 등이다.
한편, 라니티딘 사태 이후 식약처는 지난 2019년 11월 니자티딘에서도 NDMA가 검출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시중에 유통되는 13개 품목을 회수했다. 해당 품목은 이번에 회수되는 품목들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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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