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제조업 \'호조\'…체감 경기 \'개선\'
최종수정 2026.08.24 11:53 기사입력 2026.08.24 11:53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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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최진호기자]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체감경기가 제조업 전반을 웃돌며 호조세를 보였다. 수출 개선세가 국내 제조업 경기를 끌어올려 바이오·헬스 역시 주요 업종 중 높은 업황 지수를 기록했다.


산업연구원(KIET)이 최근 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 1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문가 서베이조사(PSI)\' 결과, 8월 바이오·헬스 업황 현황 PSI는 124를 기록했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의미로 0에 가까울수록 악화됐다는 평가가 우세하다는 뜻이다.


바이오·헬스 8월 지수는 국내 제조업 전체 업황 PSI인 107을 17포인트(P) 웃도는 수준이다. 세부 업종 가운데서도 반도체(144), 휴대폰(143)에 이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며 개선 흐름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기계는 106, 섬유는 107을 기록한 반면 자동차 89, 화학 94, 철강 78, 가전 57 등은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바이오·헬스가 전통 제조업종과 비교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전체 제조업 업황 역시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8월 제조업 업황 현황 PSI는 107로 전월보다 12P 상승하며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에 기준치를 넘어섰다.


특히 수출 현황 PSI가 112를 기록해 4개월 연속 100을 웃돌았다.

반면 내수는 98로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생산수준은 109, 투자는 108로 각각 기준치를 상회했다.


바이오·헬스를 포함한 제조업 경기 개선세는 최근 국내 산업 전반에서 수출이 내수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조사는 업종별 실제 생산액이나 수출액이 아닌 전문가 체감도를 지수화한 만큼 향후 실물 지표에서 개선세가 이어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9월 제조업 경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9월 전체 제조업 업황 전망 PSI는 108로 전월보다 13P 상승하며 2개월 만에 100을 넘어섰다.


내수 전망 PSI가 105로 기준치를 회복한 데 이어 수출 전망도 118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생산수준 전망치는 115, 채산성 전망 역시 104로 올라 제조업 전반의 경기 개선 기대가 확대됐다.


부문별로는 ICT 전망 PSI가 116을 기록하며 16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고, 기계는 102로 다시 100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소재 부문도 100으로 전월보다 15P 반등할 전망이다.


바이오·헬스는 8월 실제 업황 평가에서 124를 기록하며 제조업 평균을 크게 웃돈 만큼 향후 수출 확대와 생산·투자 개선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최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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