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당뇨병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장(場)이 마련된다. 특히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이 심혈관 질환혜택에 무게를 두면서 SGLT-2 억제제, GLP-1제제 등 관련 연구결과 및 논의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6월7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제79차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9)가 열린다.
이번 학회에선 당뇨병 관련 기초임상은 물론 치료제 연구까지 총 180여 개의 발표 세션에 마련되고, 2000개 이상의 최신 논문 초록이 소개된다.
특히 지난해 미국, 유럽당뇨병학회가 공동으로 '심혈관계 사건 고위험군에게 SGLT-2 억제제, GLP-1 유사체를 우선 권고한다'는 통합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관련 약제에 대한 3가지 발표가 눈길을 끈다.
먼저, 지난해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인 DECLARE-TIMI 58를 통해 심혈관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는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에 관한 하위분석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동일 계열 약제 중 최초로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심혈관 혜택을 입증한 '엠파글리플로진'의 EMPA-REG 임상, 카나글리플로진의 CANVAS 임상 등을 통해 SGLT-2 억제 계열 약의 심혈관 혜택 및 신장보호 효과 등을 놓고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