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의료기기 지원사업 가시적 성과
최종수정 2018.09.04 11:56 기사입력 2018.09.04 11:5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홈뉴스의료기기/IT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4일 의료기기 시장 진출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개발된 혁신 제품이 시장에 진출한 성과를 발표했다.
 
진흥원은 국내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시장 진입 전주기 컨설팅, 의료기관 테스트를 통한 국산의료기기 신뢰도 확보, 사용적합성 평가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진흥원에 따르면 의료기기 시장진입 전주기 컨설팅을 통해 1건의 치료재료 별도산정과 3건의 국내 의료기기 신규 인허가 획득, 총 6개 기업에 약 17억원의 신규 매출 성과를 냈다.
 
치료재료 별도산정이 결정된 곳은 의약품주입기 제조기업 메인텍㈜으로, 이 회사는 기존의 의약품 주입방식을 개선한 실린더식의약품주입펌프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다.
 
진흥원은 이 기술을 보건신기술(NET)로 인증한 바 있으나 제품의 핵심기술인 실린더카트리지가 제조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산정돼 의료기관에 공급할 수 없었고, 국내 판매실적이 없어 해외 수출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는 해당 제품의 시장 진입 애로사항 상담과 지원을 실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치료재료전문위원회에서 지난 달 선별급여(상한가 2만5000원)로 별도 산정했다.
 
메인텍 측은 "의약품주입펌프 등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약 10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내년부터 3년간 약 2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통해 5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주)씨엠랩의 안저카메라 제조인증 획득, 이동형초음파진단기 개발업체 (주)힐세리온의 FDA 및 CE 인증 획득 등도 진흥원의 컨설팅으로 이뤄진 성과다.
 
진흥원 관계자는 "정부의 의료기기 분야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 방안에 따라 종합지원센터의 컨설팅 기능 및 국산 신제품 의료기관 테스트를 확대하는 등 시장진출 지원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해진 기자
댓글 0
답변 글쓰기
캡차
0 / 2000
메디라이프 / 오피니언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