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링거보호대 '아이링거', K-디자인 어워드 위너
최종수정 2018.08.23 11:45 기사입력 2018.08.23 11:45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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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헬스케어 컨설팅 기업 엔자임헬스가 23일 자체 개발한 어린이 링거 보호대 ‘아이링거(i-ringer)’가 아시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18 K-디자인 어워드에서 산업디자인 메디컬 부문 ‘위너(Winner)’를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K-디자인 어워드는 아시아권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권위있는 국제 공모전이다.
 
산업디자인, 공간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등 총 3개 부문 심사가 진행되는데 올해는 총 2235여 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13개국 34명의 심사위원이 평가에 참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이번에 엔자임헬스가 개발한 아이링거는 의료진이 어린이 입원 환자에게 링거 주사를 투여하는 과정에서 주사 삽입 부위의 안정적, 위생적 관리가 가능토록 설계된 어린이용 링거 보호대다.
 
어린이 환자는 불편한 장치의 착용을 거부하거나 잔 움직임이 많은 탓에 주삿바늘이 빠지거나 2차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아이링거는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 최소화된 면적으로 손을 고정할 수 있는 보호대를 제작했다. 보호캡은 어린이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는 거북이 모양으로 디자인됐으며, 착용시 느끼는 불편함을 줄였다.
 
시술자의 입장에서도 열고닫기 편한 구조일 뿐만 아니라 환부를 관찰할 수 있는 투명한 소재로 제작돼 간호 처치 편의성을 높였다.
 
아이링거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한 엔자임헬스 크리에이티브본부의 송하현 본부장은 “어린 환자들의 경우 주삿바늘이 움직여 다치거나 염증 발생 등 위험하다는 것을 눈여겨보고 아이링거를 개발하게 됐다”며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제품이지만 앞으로 소아환자 치료환경에 긍정적인 개선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이링거는 사내 크리에이티브 사업 본부의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확장해 개발한 것으로 디자인의 독창성을 보호하기 위해 특허청 등록을 완료했다.
한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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