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병원 계약사무 위탁전문기관 이지메디컴은 8일 군산의료원이 의료장비 공동구매로 올해 상반기 동안 약 10%의 구매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군산의료원은 지난해에 본격 가동된 병원 경영 효율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행정자치부 지정 계약사무 위탁전문기관 이지메디컴을 이용, 올해 상반기 예산 약 44.5억 대비 약 10%에 해당하는 4.4억의 예산을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군산의료원 측은 "계약사무 위탁 전문기관을 통해 분산된 입찰정보를 단일화 하여 공급사 입찰참가 유도를 통한 경쟁입찰을 진행하고 무상하자보수 기간이 3년 미만인 품목을 3년으로 동일화하는 등 동일 가격에 최선의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동일한 물품을 공동구매 하는 일반적 방식 외에 기간을 통합하는 공동구매 프로세스를 전격 도입한 것이 결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많은 공공의료원에서 공동구매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있지만 의료장비 계정의 공동구매 시행 비율은 전체 의료원 대비 17.9%에 그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군산의료원의 의료장비 공동구매 성과는 지역거점공공병원의 공동구매 확산을 대폭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아쇠가 될 성공사례로서 눈길을 끈다.
이지메디컴 측은 "특히 군산의료원은 올해 장비계약 특약사항을 전국 의료원 동일 내용으로 적용해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계약이 가능하도록 구매계약 구조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대면 전자입찰 방식과 250만 건 이상의 DB정보 활용을 통해 의료기관의 행정 효율화와 가격절감, 품질 향상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 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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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