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국책과제를 통해 원격 임상시험 시스템 개발에 도전한다.
원격의료 플랫폼 개발 전문 기업 인성정보(대표 원종윤)는 28일 산자부의 22억원 규모 국책과제를 수주하고 원격 임상시험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산자부의 지식서비스 산업 핵심기술 개발 사업으로 지식서비스 분야 핵심·원천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의 역량강화 및 경쟁력 동반 향상을 목표로 한다.
현재 임상시험은 고비용 지출과 함께 진척도 관리 및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의 어려움, 원거리 병원 방문의 불편함, 임상시험 실패 등과 같이 다양한 리스크가 수반되고 있다.
이에 비용 절감 및 효율적 임상시험 관리가 전세계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성정보는 원격진료와 스마트헬스케어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원격 임상시험 서비스를 개발, 편리하고 손쉬운 관리가 가능한 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원리는 이렇다.
대상자가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원격에서 임상시험 행위를 진행하면 원격의료기기 ‘하이케어 스마트 허브’에 대상자 정보가 시스템에 자동 저장된다.
저장된 임상 데이터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서 리포트와 함께 위변조 방지를 위한 과정을 거친다.
원격 임상시험 플랫폼 구현이 현실화되면 임상시험 중인 특정 행위 및 생체 데이터들이 지속적으로 저장돼 효율적 관리를 가능케 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임상현황 분석 및 임상실패 및 대상자 이탈 등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상시험 대상자의 병원 방문에 따른 번거로움을 없애고 시간절약 및 추가 비용절감도 이룰 수 있다.
사업 수행기간은 금년 5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약 1년 8개월이다.
인성정보 측은 "이번 원격 임상시험 서비스 개발은 관련 시장 진출외에 아니라 원격의료 영역 확대 의미가 있다"며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글로벌 서비스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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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