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이어 경기 지자체, 공공병원 인력 지원
최종수정 2020.09.15 16:34 기사입력 2020.09.15 16:34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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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임수민기자] 경기도 내 공공의료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에 이어 지자체 자체적으로도 방역인력을 지원받는다.
 
경기도(지사 이재명)는 15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올 하반기 경기도의료원 운영 지원 등 공공의료 강화에 약 472억원을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의료체계 유지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지원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겠다는 취지로, 도는 경기도의료원 6곳에 방역도우미를 5명씩 총 30명 배치할 예정이다.
 
방역도우미는 병원 방문자를 대상으로 소독지원을 하는 인력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희망일자리사업 중 하나다.
 
경기도의료원은 이전에 건보공단에서 방역인력을 지원받은 바 있다.
 
건보공단은 지난 7월 코로나19 장기화 및 재유행에 대비하고, 의료기관 등의 업무부담 경감을 위해 감염취약 시설인 의료원 등에 대해 방역지원 인력 5288명을 채용해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방역인력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지방의료원 포함) 및 보건소에서 의료기관 병상 규모 및 특성을 고려해 배치됐으며, 지난 8월 14일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4일까지 4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하지만 건보공단에서 지원받은 인력만으로는 공공의료원의 방역 지침 준수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경기도의료원 관계자는 “건보공단에서 지난 8월 1명의 방역인력을 지원받았다”며 “그마저도  지병을 앓고 있어 정작 필요한 병상·병실 등 병원 소독에는 투입되지 못하고, 선별진료소에서 발열체크 등 업무를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방역인력이 부족해 직원들까지 병원 소독에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라 추가 인력 지원이 시급하다”며 “경기도에서 방역인력을 지원해준다는 말은 들었지만 아직 구체적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의료원이 계속 인력 충원을 강조해 이번 주 안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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