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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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
2019년 상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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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
판관비 |
판관비 비중 |
매출 |
판관비 |
판관비 비중 |
유한양행 |
7288억원 |
1502억원 |
20.60% |
7044억원 |
1560억원 |
22.10% |
GC녹십자 |
6678억원 |
1710억원 |
25.60% |
6395억원 |
1500억원 |
23.50% |
종근당 |
6074억원 |
1056억원 |
17.40% |
5006억원 |
1120억원 |
22.40% |
한미약품 |
5316억원 |
1594억원 |
30.00% |
5450억원 |
1645억원 |
30.20% |
대웅제약 |
5113억원 |
1617억원 |
31.60% |
5563억원 |
1529억원 |
27.50% |
제일약품 |
3452억원 |
674억원 |
19.50% |
3372억원 |
679억원 |
20.10% |
동아에스티 |
3129억원 |
823억원 |
26.30% |
2943억원 |
930억원 |
31.60% |
일동제약 |
2763억원 |
885억원 |
32.00% |
2659억원 |
932억원 |
35% |
동국제약 |
2694억원 |
1256억원 |
46.60% |
2312억원 |
1093억원 |
47.30% |
보령제약 |
2687억원 |
699억원 |
26.00% |
2460억원 |
695억원 |
28.30% |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국내 상위 제약사들이 매출 중 판매관리비 비중을 줄였다. 이에 따라 일부 제약사는 영업이익이 향상되고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20일 최근 업체들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0개 제약사 가운데 GC녹십자, 대웅제약을 제외한 8개 제약사들의 매출액 중 판관비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유한양행의 경우 올해 상반기 판관비가 1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1560억원보다 3.71% 하락했다. 뿐만 아니라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 역시 22.10%에서 1.5%p 축소됐다.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 의약품 매출 감소가 예상됐지만 유한양행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6% 증가했다. 그러나 대면 영업 자제 및 마케팅 활동 축소로 판관비는 3.71% 줄어든 1502억원이었다.
종근당은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이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은 22.4% 정도 였지만 올해는 17.4%로 5.0%p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60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확대됐지만, 판관비는 5.71% 아낀 10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영업비용 감소 등의 영향을 타고 영업이익은 8.23% 급등한 622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이 소폭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줄었지만, 매출 감소 폭에 비해 영업 및 마케팅 비용 감소 등으로 인한 판관비 절약 폭이 더 컸다.
올 상반기 한미약품 매출은 2019년 상반기보다 2.5% 감소한 5316억원으로 나타났다. 판관비는 같은 기간 3.1% 감소한 1594억원으로 확인, 이로 인해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은 0.20%p 내렸다.
제일약품도 매출 중 판관비 비중이 줄어든 제약사에 속한다. 올해 상반기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은 19.5%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p 감소한 모습이다.
올 상반기 제일약품의 매출액은 3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지만, 같은 기간 판관비는 0.7% 감소한 674억원으로 조사됐다.
동아에스티 역시 종근당과 마찬가지로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이 5% 정도 감소했다. 올 상반기 동아에스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는 3129억원을 기록했지만, 판관비는 11.5% 감소한 823억원이었다.
영업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동아에스티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두자릿수인 43.7% 증가한 436억원을 기록했다.
일동제약도 코로나19 여파로 판관비 비중이 작년 상반기 35%에서 올해는 32%로 3%p 감소했다. 판관비 액수만 봐도 931억원에서 885억원으로 4.94% 축소됐다.
동국제약은 10개사 중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이 가장 높은 제약사로 꼽혔다. 동국제약은 판관비 규모가 증가했지만, 매출이 더 큰 폭으로 늘어 매출 대비 판관비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결과가 나왔다.
올 반기 동국제약의 판관비는 전년 동기대비 14.9% 확대된 1256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6.5% 성장한 2694억원이었고, 영업이익도 27.5% 상승한 376억원으로 집계됐다.
보령제약은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이 2.30%p 절약됐다. 그러나 동국제약과 마찬가지로 판관비 자체는 작년보다 4억원 증가한 699억원이었지만,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2% 오른 2687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GC녹십자와 대웅제약은 판관비 지출 비중이 늘어난 제약사였다.
GC녹십자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6678억원이었고, 같은 기간 판관비는 14% 확대된 1710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판관비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1%p 커졌다.
대웅제약은 올해 반기 판관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5% 오른 1617억원이었다. 그러나 매출액 역시 8.1% 감소하면서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이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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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혜 기자